헤어진 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노아와 닉은 예나와 라이온의 결혼식에서 재회한다. 노아를 용서하지 못하는 닉의 마음은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단단하다. 할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닉과 사회생활을 시작한 노아는 아직 꺼지지 않은 불꽃에 다시 불붙는 것을 애써 피하려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길이 다시 만난 지금, 사랑이 원망보다 더 강해질 수 있을까?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혈귀를 사냥하는 조직인 《귀살대》에 입대한 카마도 탄지로. 입대 후 동료인 아가츠마 젠이츠, 하시비라 이노스케와 함께 많은 혈귀와 싸우고, 성장하면서 세 사람의 우정과 유대는 깊어진다. 탄지로는 《귀살대》 최고위 검사인 《주》와도 함께 싸웠다. 「무한열차」에서는 염주・렌고쿠 쿄쥬로, 「유곽」에서는 음주・우즈이 텐겐, 「도공 마을」에서는 하주・토키토 무이치로, 연주・칸로지 미츠리와 함께 혈귀를 상대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그 후 다가올 혈귀와의 결전에 대비해 귀살대원들과 함께 《주》가 주도하는 합동 강화 훈련에 참가해 훈련을 받던 도중 《귀살대》의 본부인 우부야시키 저택에 나타난 키부츠지 무잔. 어르신의 위기에 달려온 《주》들과 탄지로였지만, 무잔의 술수로 의문의 공간으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탄지로 일행이 떨어진 곳, 그곳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 “귀살대”와 “혈귀”의 최종 결전의 포문이 열린다.
"살아남고 싶다면, 멈추지 마라"
권력이 지배하는 근미래, 국가가 주관하는 치명적인 ‘롱 워크’가 시작된다. 정해진 속도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경고가 쌓이고, 세 번째엔 냉혹한 처벌이 따른다. 같은 길을 걷는 소년들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끝을 알 수 없는 도로 위에서 가족의 사연과 두려움을 나누며 미묘한 연대를 만들어 간다. 점점 무거워지는 발걸음과 높아지는 긴장 속에서, 한 소년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왜 끝까지 걸어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데...
“인류가 사라진 땅, 보물 사냥꾼의 마지막 의뢰”
태양폭풍으로 전 세계의 기술과 문명이 붕괴된 지 10년. 생존자들은 폐허 속에서 잔존한 유물과 자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전직 군인이었던 제이크는 ‘보물 사냥꾼’으로 전락해 문명의 파편이 된 유물들을 회수해 생계와 희망을 이어 간다. 그는 위험한 의뢰를 받고 프랑스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프랑스 저항군 전사 드레아와 손을 맞잡는다. 그러나 이번 목표는 단순한 보물이 아니다. 인류의 마지막 상징이자 권력의 열쇠인 모나리자를 되찾는 그들의 여정은, 전장 속에서 새로운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데…